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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왜 자체 지도를 만들려하나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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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대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우버가 거액을 들여 자체 지도 데이터 제작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투자액은 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기존 구글맵보다 자세한 정보 축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지금까지 자사 서비스 제공에 이용했던 구글맵에 의존하는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체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것. 이미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지도 맵핑용 차량 운행을 시작했고 다른 국가에서도 가까운 시기 차량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버는 앱을 이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서비스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지도 데이터는 구글맵을 이용해왔다. 우버는 이 체제에서 탈피하는 걸 목표로 구글맵이 제공하지 않는 교통 패턴 파악이나 건물 문 위치처럼 승하차가 쉬운 장소 같은 데이터를 포함해 자사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독자 정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운전자가 타지 않는 자동운전 차량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구글맵과 구글 어스 제작 등에 깊이 관여했던 브라이언 맥클렌돈(Brian McClendon)을 고용한 것 역시 우버가 자체 지도 개발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 지 보여주는 대목. 맥클렌돈은 우버 블로그를 통해 만일 양방향 디지털 지도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버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구글맵이 있었기 때문에 우버라는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

다만 그는 기존 지도 서비스는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 중에는 해저 지형 데이터처럼 우버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보다는 교통 패턴과 승하차를 위한 장소, 구글맵에 없지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버가 이렇게 자체 지도 제작에 나서는 또 다른 배경 가운데 하나는 구글이 우버에 청구하는 지도 데이터 사용료 증액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지도 데이터 사용료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우버는 미래에 대한 대응책으로 독자 지도 구축에 착수했다고도 볼 수 있다. 또 구글도 차량 공유 서비스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역시 우버의 이런 움직임에 작용했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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