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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야후 품는다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7.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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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으로 인력 정리를 하고 인터넷 사업 매각 대상을 찾던 야후는 그동안 매각 협상은 인수 뿐 아니라 관련 비용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런데 결국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이 48억 달러에 야후 인터넷 부문을 인수하게 됐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48억 달러에 야후 인터넷 부문을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한다. 야후는 이전부터 인터넷 부문 실적이 오르지 않아 인력 정리에 이어 사업 매각 대상을 찾아왔다. 매각 대상 후보로는 이번에 합의한 버라이즌 외에도 같은 통신사인 AT&T, 컴캐스트,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 콜버그쿠라비스로버츠, TPG캐피탈 등이 거론되어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후보 중 4개월간 협상 끝에 버라이즌으로 확정됐다고 한다. 버라이즌은 사업 인수에 대해 30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한다. 여기에 관련 비용 등을 합하면 최대 1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 금액은 이를 상회한 것이다.

또 이번 합의가 인수를 결정한 건 아니다. 버라이즌은 주주로부터 인수 금액에 대한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한다.버라이즌은 과거 AOL도 44억 달러에 인수해 산하에 보유하고 있다.





야후는 제리양(Jerry Yang)과 데이비드 필로(David Filo)가 지난 1994년 스탠포드 기숙사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처음에는 긴 명칭의 사이트(Jerry and David's Guide to the World Wide Web)로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야후의 핵심 자산으로 한때 인터넷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던 곳 가운데 하나다. 재미있는 건 이제 인터넷 초기 강자였던 AOL과 함께 버라이즌 산하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야후는 현재 보유 자산 대부분을 알리바바에 투자했다. 하지만 야후는 한때 1,250억 달러가 넘는 거인으로 인터넷 검색을 독점하는 등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보유한 기업이었다. 물론 구글이 등장하기 전 얘기다.

하지만 구글이 등장하면서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이 주류가 됐고 이어 페이스북이 등장하면서 구식 포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뉴스피드로 대체되고 있다. 더구나 모바일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 시대가 열리면서 야후의 존재 가치는 더 떨어져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N___4_StGtQ

야후는 인터넷 초기 시대만 해도 성장만 하던 기업이다. 당시에는 무엇이든 하는 기업이었다. 이메일과 온라인 전화번호부, 웹호스팅서비스와 비디오 방송까지 야후의 품에 있었다. 이렇게 90년대 후반 화려한 성공 이후 텀블러 등을 인수 합병하는 등 엔진을 찾으려 했지만 큰 가치를 창출하지는 못했다.





한편 야후 CEO인 마리사 메이어는 버라이즌이 야후 인터넷 부문을 인수한 이후에도 5,700만 달러 상당 퇴직 수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야후에 있는 동안 현금과 주식 2.18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인수 조건 자체가 공개된 건 아니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410억 달러 상당 알리바바 주식은 현재 주주 손에 남게 되며 야후 재팬과 일부 특허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한다.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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