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가 360도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고프로는 지금까지 카메라 16대를 연결한 오디세이(Odyssey)를 이용한 8K와 360도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 중인 360도 카메라는 앞뒤로 센서 2개를 탑재한 소형 가상현실캠이라는 것.

영상을 보면 랜디 마몰라(Randy Mamola)가 198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오토바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혼다 NSR500을 조종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어 랜디 마몰라가 실제로 등장해 당시 사용한 카메라를 소개한다. 당시에는 첨단 카메라였지만 눈에 띄게 큰 장비다.

이어 등장한 그의 아들은 올 시즌 모토아메리카에 참전하고 있다. 그는 레이싱용 오토바이에 처음으로 카메라가 탑재된 건 지금부터 30년 전이지만 지금은 360도 가상현실 카메라가 탑재되고 있다고 밝힌다. 시트 뒤 등에 앞뒤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센서를 내장한 것.

1985년 당시 자동차에 장착한 카메라는 RF 안테나를 내장해 영상을 전송했고 무게는 2.8kg에 달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탑재된 가상현실 카메라는 센서 2개로 영상을 포착하고 내장 카메라 본체에서 처리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히어로캐스트(HEROCast) 2대를 이용해 외부로 보낸다.

영상에선 실제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버지가 실시간으로 아들의 오토바이 경주 주행 장면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카메라는 고프로가 개발 중인 것이다. 고프로의 새로운 가상현실 카메라는 아직 개발 단계다. 올해 고프로는 독자 개발한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이나 히어로5 등이 내놓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가상현실 카메라는 2017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4ZQB62m-es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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