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P50(Peel P50)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마이크로 자동차다. 이런 필 P50이 전기자동차로 21세기에 되살아났다. 여전히 간결하면서도 콤팩트한 차체에 전기자동차를 결합한 것.

P50의 크기는 1,350×990×1,000m, 무게는 56kg이다. 전륜 2개, 후륜 1개씩 타이어를 갖춘 3륜 자동차로 오리지널 모델은 49cc 공냉식 2스트로크 엔진을 탑재했고 4.2마력이지만 최고 속도 61km/h로 달릴 수 있다. 또 가솔린 2.8리터면 100km를 연속 주행할 수 있는 경이적인 성능을 갖고 있었다.





1962년 필엔지니어링컴퍼니(Peel Engineering Company)가 영국 맨섬에서 생산을 시작한 P50은 1964년 생산을 종료할 때까지 50대만 생산됐다. 현존하는 P50도 27대에 불과하다. 이런 점 때문에 P50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자동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경매에서도 12만 달러에 이르는 가치를 인정받기도 한다. P50의 판매 당시 가격은 199파운드였다.

P50은 1인승 자동차다. 여기에 보스턴백 하나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어쨌든 이렇게 단명한 자동차지만 2010년부터 복제 모델을 필엔지니어링이 제조, 판매 중이다. 복각판 P50 역시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제조되지만 유리섬유를 이용하는 등 성능을 더 높였다.





되살아난 P50은 49cc 4스트로크 엔진 탑재 모델 외에 출력 1.5kW를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모델 2종으로 나뉜다. 가격은 2만 1,53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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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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