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페름에 위치한 프로모봇 연구소에서 로봇이 탈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실험실을 벗어나 도로를 배회하던 이 로봇 탓에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한다.

탈주했다는 이 로봇은 프로모봇 연구소가 개발 중인 프로모봇 v2(Promobot v2)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물론 실제 탈주는 아니다. 직원이 문을 닫는 걸 깜박 잊고 밖으로 나가버린 게 발단이었다고 한다. 로봇도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간 것이다.









이 로봇은 배터리 부족 탓에 도로 중간에서 멈춰버릴 때까지 40분 동안 연구소 인근 도로를 배회했다고 한다.

물론 이 로봇이 도로로 나온 게 실수가 아니라 실험이나 공개 성능 테스트 혹은 홍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mzG7kv8DGA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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