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하나카드는 3일 국내 최초로 은행 결제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가 금융위원회가 선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카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결제계좌가 없어도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 계정만으로 체크카드와 연동해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공인인증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금융결제의 혁신성과 고객의 편익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게 하나카드의 설명이다.

고객이 적립한 포인트는 국내·외 모든 신용카드 결제 가능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포인트를 하나의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어 소멸 되는 포인트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해외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발급 받으면 해외 이용 시 환전 등 별도의 절차와 해외 이용 수수료 없이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먼저 이 카드 상품을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와 연계해 내년 1월에 ‘하나머니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안광재 하나카드 개인사업본부장은 “금융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그동안 고객이 놓치거나 사용처를 찾지 못해 소멸된 각종 포인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하나카드와 핀테크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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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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