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로 예정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오는 10월 11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일정에 의해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2차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한 것이다. 

코스닥상장규정에 따르면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소송에 대한 판결·결정, 감사보고서 제출 등)이 있는 경우 15이(영업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로 심의함에 따라 당초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기한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한다"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33조의2제10항에 의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은 인보사 관련 미국 임상 3상 재개 여부나 검찰 수사 상황을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미국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자료를 보냈으나 아직 FDA측의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FDA의 결정은 늦어도 2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보사 회생 여부가 FDA의 결론에 달린 만큼 한국거래소 역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양세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과정에서 제출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관련 서류를 허위 제출했다는 사유로 지난달 26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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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보사 티슈진(사진=코오롱생명과학)

김성은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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