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1분기 당기순이익 5천686억 원을 달성하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지주출범 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 5천6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 포함시 6천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이뤘다고 우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 동안 중점 추진해 온 자산관리부문은 어려운 영업여건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20% 성장을 기록했다.

외환 및 파생부문도 CIB 강화전략 추진의 결과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수수료이익 부문이 올 한해 비이자이익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은행기준) 관리부문은 지난해 말 수준보다 더욱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가 정착되면서 우량자산 비율은 기업대출 증가에도 전분기 대비 0.7%p 증가한 85.1%를 달성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수준인 118.9%를 시현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는 등, 향후에도 현재 수준의 건전성 관리는 지속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우리은행 5천394억 원, 우리카드 240억 원, 우리종합금융 123억 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체제 출범으로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차감하는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이자/비이자 부문의 수익원 확대 및 철저한 건전성 관리의 결과”라며 “현재 진행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그룹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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