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넷마블이 카카오에 이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넥슨을 인수하게 되면 넷마블은 규모면에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전망이다.

넷마블은 31일 "두 달 전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했고, 한달 전에 최종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인수전에 참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넷마블 지분 17.7%는 중국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어 중국 자본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넥슨의 우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이 같은 공식 입장을 전했다.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하면 국내 3대 게임사 모두를 보유하게 된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2월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엔씨소프트의 주식 195만주(8.89%)를 받고 넷마블의 비상장 주식 2만9214주(9.80%)를 넘겨주는 지분 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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