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폴더블스마트폰이 상용화 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폴더블폰에 쓰이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하며 폴더블폰용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공급 역량을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필름 양산 체제를 갖춘 세계 유일 기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8월부터 약 9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공장에 투명PI 생산설비를 구축, 올해 4월 준공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공급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일본의 스미토모화학에게 계약을 빼앗겼다.

현장에서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의 폴리이미드 필름 공급계약을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도 쏟아졌다. 

그러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PI 샘플을 받아가 테스트를 하는 잠재적인 고객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고객사들에서 콜(계약 요청)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미토모화학은 CPI 대량생산 시설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부족한 물량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공급계약을 따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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