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마일리지 사용을 적극권장 하고 나섰다. 

내년 1월부터 항공사의 미사용 마일리지가 적립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소멸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2008년부터 마일리지 소멸 제도를 도입해 10년이 지나면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소멸된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자사의 트래블 파트 홈페이지에 ‘마일리지 가이드’ 페이지를 신설해 고객 맞춤형 마일리지 사용 방법을 제공해오고 있다.

대한항공 트래블 파트 홈페이지 메인화면 마일리지 메뉴 캡쳐

마일리지  소멸제도는 국가별로, 항공사별로 다르다.  외국 항공사 중에는 12개월간 항공기를 탑승하지 않으면  소멸되도록 하는 곳도 있으며 3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도록 하는 곳도 있다. 

대한항공은 유효기간을 10년으로 하고 10년이 지나면 유효기간이 가장 짧은 마일리지부터 자동 소멸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일리지 소멸일은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 날로 정했다. 

따라서 2018년 12월31일이면 2008년 7월1일부터 같은 해 12월31일까지 적립된 마일리지가 소멸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에 관해 가족 합산, 양도도 허락하고 있다.  자신의 마일리지를 등록된 가족에게 제공하거나, 부족한 마일리지만큼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 등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양도나 합산이 가능한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며느리까지 해당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2018년 12월31일 소멸 대상인 마일리지 중 80% 가량을 이미 소진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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