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테크홀릭] 서경배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활동을 개척한 과학자 5명을 선정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총 92건의 연구제안서가 접수됐으며 그 중 △재생 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 △박현우 교수(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우재성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정인경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주영석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등 5명이 선정됐다. 

서경배과학재단의 2018년 신진 과학자에 선정된 과학자들과 서경배 이사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지난해 신진과학자로 선정된 이정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올해 8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돌연변이 발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한 내용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2016년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해 처음 선발한 신진 과학자 5명과 올해 5명 등 10명이 진행하는 과제에 각각 5년간 매년 연구비를 지원한다.  설립이후 현재까지 재단 사업비는 총 92억원이며 한해 25명의 연구자를 지원하게 될 2021년부터는 매년 150억원 (1명당 6억원꼴)이 투입된다. 프로젝트 개시 20년째인 2036년에는 100명의 과학자들이 재단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비전을 갖고 창의적인 기초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 회장은 수여식에서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신진 과학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용선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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