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농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들을 위해 상호 금융 예치금 이자를 조기 지급한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17일 추석을 앞두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가소득 통큰 3종 지원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가소득 통큰 3종 지원세트'는 상호금융특별회계예치금 이자 3,000억원 조기 추가 정산, 520억원 규모 농기계 지원, 조합원 영농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이다.

상호금융특별회계 예치금 이자 추가정산이란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축협으로부터 받은 상환준비예수금 및 정기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의미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상호금융특별회계의 결산결과에 따라서 지급하며, 3,000억원 조기 정산 후 상호금융특별회계 운영실적에 따라 올해가 가기 전 추가로 정산할 계획이다.

조기 정산은 각 지역별 농협과 축협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농업인 영농자재지원 및 생산지도, 재해지원 등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문에 쓰여 진다.

농협중앙회는 또 내달 중에 주요 산지별 필요 농기계를 농·축협별로 신청을 받아 약 300억원에 이르는 농기계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4월 지역 농·축협을 통해 220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상호금융 대출 가운데 일반 대출의 평균 금리보다 다소 높게 운영되고 있는 조합원들의 영농자금 대출 금리인하를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통해 약 1만2,000여건의 대출계좌가 평균 0.88% 포인트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우리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를 짓고 농업인이 소득 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을 지키고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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