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 치료제 램시마와 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권희백)은 지난 18일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36만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 신현준 연구원은 “유럽시장의 램시마, 트룩시마 판매호조로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램시마 미국 판매 부진 등을 우려하는 투자심리도 있으나 예상 실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이어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8.5% 오른 2916억원, 영업이익은 6.1% 오른 146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임상2a상이 완료된 유행성·계절성 독감(CT-P27) 등의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쥬마(유방암 치료제)와 트룩시마가 미국 식약의약국(FDA)으로부터 받은 허가보류 판정도 셀트리온이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제출한 보완자료로 무난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는 셀트리온의 연구개발비 증가와 미국 매출의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에도 연간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허쥬마의 유럽시장 진입 속도가 트룩시마의 뒤를 따른다면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속도는 여전히 매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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