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지난 12일 거제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립 예정지인 거제시 아주동에서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964㎡ 규모로 오는 2019년 3월 개원하면 약 130여명의 어린이들이 양질의 공공보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공식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조선산업 경기 악화로 일시적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는 거제시와 지역 사회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어린이 안심 보육 환경 조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거제시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젊은 엄마와 아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어린 새싹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세종특별자치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은 거제시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겠다는 계획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1만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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