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은 연간 두자릿수 수준의 성장률을 구가하며 지난해 2,526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올해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시장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전체 커피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원두커피의 맛을 구현한 인스턴트 원두커피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대한민국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존재가 있다. 국내 커피업계에 콜드브루 시대를 열어젖힌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명칭에서 드러나듯 이 제품은 기존 RTD(Ready To Drink) 커피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는 콜드브루 커피는 부드럽고 깔끔한데다 청량감까지 갖고 있는데, 한국야쿠르트는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커피의 대명사로 간주되던 콜드브루 커피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해 합리적 가격에 선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세계 최정상 바리스타의 레시피로 특별함을 더했다. 개발 단계부터 지난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손잡고 그만의 콜드브루 제조비법을 제품에 담아낸 것.

또한 1년 이내의 프리미엄 햇원두만을 엄선해 블렌딩하고, 매일 로스팅해 원액을 추출함으로써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이런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의 새로운 맛과 경험에 소비자들은 즉각 뜨겁게 반응했다. 지난 2016년 3월 출시 직후부터 자발적인 구매 인증샷들이 SNS를 장식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그해 여름에만 하루 평균 약 10만잔, 1년 만에 무려 1,600만잔이 판매됐다. 식품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히트 상품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2016년 11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더욱 간편하게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에 소포장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까지 출시하며 인기에 불을 지폈다.

반투명 스틱포장으로 신선한 액상커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물과 우유를 추가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만들거나 생크림을 올려 아인슈페너로 변신시키는 등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액상스틱의 출현에 소비자들은 또 다시 열광했다.

여기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가정과 회사로 매일 배달해주는 한국야쿠르트만의 마케팅도 ‘신선’ 이미지를 배가시키며 인기몰이에 한 몫을 했다. 지금도 한국야쿠르트는 이동형 냉장카트 ‘코코(COCO)’ 보급, 물류소 신축 등 2,000억원 이상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좀더 신선한 제품 전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렇게 올해 5월말 현재 액상스틱은 누적판매 250만개,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전제품은 누적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의 인기는 커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유사 상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것으로도 증명된다.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커피 전문점들은 물론 남양유업, 동서식품 등 동종업계에서도 저마다 다양한 콜드브루 제품을 출시하며 콜드브루 by 바빈스키가 일으킨 바람에 편승하고 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더 특별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국내 커피시장에 콜드브루 커피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더 신선하고 고품질의 커피로 소비자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에 대한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액상스틱 제품을 기존 6개 1세트에 2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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