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자율주행 버스가 영동대로를 협력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KT)

KT(회장 황창규)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자율주행차 국민체감 행사’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여해 국민들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7대의 자율주행차가 등장했는데 KT는 전장 12m, 전폭 2.5m의 45인승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대형버스로, 라이다 등 기본적 차량용 센서를 비롯해 GPS 위치 정보를 보정하는 정밀측위와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술이 채용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행사 참여를 신청한 75명을 순차적으로 태우고 영동대로 1.5㎞ 구간에서 차량 스스로 신호와 주변 차량의 위치 등 외부 교통정보를 파악해 주행하는 ‘협력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실제로 KT의 자율주행 버스는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과 사전 설치된 장애물을 완벽하게 회피하고, 각종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 수신하며 완벽히 자율주행을 마쳤다.

김현미(우측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KT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 ‘협력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KT)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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