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5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 회장이 5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 회장은 “여러분은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이라며 “사회와 함께 자란 인재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각자의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겠다는 태도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비영리공익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설립한 이래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후원기업인 SK에 대한 일체의 대가 없이 5년간 박사 학위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은 3,600여명에 달하며 727명의 해외 명문대학 박사 학위자가 배출됐다.

올해는 인문·사회과학분야, 순수자연과학분야, 정보통신분야 등에서 30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하버드, MIT, 캘리포니아대학 등 해외 유수대학 박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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