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피부미용 컨퍼런스·전시회 2018(두바이더마)’에서 나보타를 적극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중동지역 나보타 수출계약 파트너사인 댄시스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현장의 주목을 끌었다. 나보타 전시관에는 많은 전문의와 기업이 학회기간 내내 방문해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터키 성형외과 전문의 이스마일 쿠커커 박사와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 최항석 원장이 강연한 ‘나보타의 특장점 및 나보타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을 활용한 치료 방법’ 워크숍 세션에서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워크숍에서 최항석 원장은 “나보타를 직접 시술해 본 결과, 빠른 효과 발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지속시간도 길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이는 고순도 정제공법과 선진국 수준의 감압건조 공정으로 제조되는 나보타의 특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 2014년 국내 발매 이후 태국, 필리핀, 남미, 멕시코, 베트남 등지에서 발매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이집트 등 중동국가와 브라질, 인도에 대한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임상시험신청서(CTA) 승인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됐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승인 및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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