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호주 뷰티시장 공략의 기치를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를 호주의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 런칭한 것을 시작으로 현지 뷰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호주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라네즈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에 위치한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했다.

향후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에센스, 립 슬리핑 마스크 등 수분 연구 기반 혁신 제품들과 지난해 미국 세포라의 성공적인 런칭 경험을 발판으로 호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그 뒤를 이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모레퍼시픽’과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 등을 속속 런칭할 계획이다.

이번 호주 진출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수년 전부터 현지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진행했다. 이후 최적화된 사업 구조 구축에 주력해 올해 초 멜버른에 호주법인을 설립하며 첫걸음을 내딛었다.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이 담긴 다양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의 지속 개척을 통해 ‘원대한 기업’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뷰티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약 7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약 5%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럭셔리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이 약 35%에 달하고, 1인당 화장품 소비액도 글로벌 톱5 안에 들 만큼 성숙한 선진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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