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손태승 은행장이 지난 7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취임 이후 손 은행장의 첫 자사주 매입으로 주당 취득단가는 1만5,650원이다. 이로써 손 은행장은 우리사주 2만2,831주를 포함해 총 2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달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CEO로서 앞으로의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로 여타 시중은행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손 은행장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경영성과와 수익성 등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주주친화 정책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광 기자  arbutus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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