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날 재선임된 김주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주현 이사회 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 원장,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포스코는 또 이날 사외이사로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신규 선임하고, 박병원 전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부사장(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이 신규 선임됐고 오인환 사장(철강부문장), 장인화 부사장(철강생산본부장), 유성 부사장은 재선임했다.

아울러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주현 이사회 의장 선임 외에 오인환 사장과 이날 승진한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권오준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철강 월드 톱’의 시장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수익 핵심사업 중심의 사업재편, 그룹사간 융복합사업 창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지속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연임 2년차를 맞아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EO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은 객관적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선발된 포스코 및 계열사 부장급 이상 우수 인재들에 대해 개인별로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육성을 하는 차기 경영자 양성 과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주총에서 포스코는 창립 이후 포스코를 지속적으로 성원해 준 국가와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향후 50년을 선도해 나갈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체험관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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