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국내 최초로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미터기’를 기본 장착한 SM6 택시를 출시했다.

이번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미터기는 차량의 센터페시아 중앙하단에 별도 설치해야 했던 기존 택시 미터기와 달리 룸미러 자체에 디지털 미터기가 내장돼 있어 차량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택시운전자는 한층 깔끔하고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탑승객은 택시 요금을 더 쉽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4.3인치 스크린과 터치방식의 LED 메뉴 버튼이 통합돼 있어 제어가 편리하며, 자동 할증 기능 등 국내의 다양한 요금 방식도 모두 지원한다.

운전자가 요금 확인을 위해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만큼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도 가능하다. 또 차량 정면 충돌시 머리의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됐고, 승객보호를 위한 내장재 등도 적용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SM6 택시는 또한 르노삼성만의 독창적 ‘도넛 탱크’ 기술을 채용해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덕분에 여행객의 대형 트렁크와 골프백, 휴대용 휠체어 등 많은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다.

SM6 택시의 가격은 PE 트림 2,100만원, SE 트림 2,340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신문철 영업본부장은 “도넛 탱크에 이어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미터기까지 작지만 주목할만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 노하우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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