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후보 자격 검증을 통해 올해 주주총회에 추천할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홍진, 박시환, 백태승, 양동훈, 허윤 등 총 5명이며 윤성복, 박원구 등 2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기존의 윤종남, 송기진, 양원근, 김인배 사외이사는 퇴임하며 차은영 이사는 내년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KEB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한 허윤 이사(임기 1년)를 제외한 4명의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중임할 수 있다. 재선임 사외이사 후보의 임기는 1년이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김병호 부회장과 함영주 행장이 지주사 사내이사로서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기능의 독립성 약화와 이해상충의 우려가 있어 두 사람을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제외했다”며 “이에 따라 사내이사로서의 역할이 축소돼 추천 후보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앞서 지난달 2일 이사회를 열어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김정태 회장을 사회이사 추천위원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날 추천된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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