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27일 컴투스(대표이사 송병준)가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랜더스는 액티비전의 주력 지식재산권(IP) 중 하나로 게임플레이와 오프라인 피규어 수집을 결합한 토이즈 투 라이프(toys-to-life) 장르다.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피규어 판매량이 3억개를 상회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35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투자 김성은 연구원은 “액티비전과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스카이랜더스 아카데미’의 3번째 시즌이 방영될 예정인 가운데 IP 인지도의 지속 상승이 전망된다”며 “북미에서 꾸준한 매출을 창출 중인 컴투스의 개발·운영 능력과 기존 신작 대비 월등한 IP 영향력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는 게임빌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이 12.9%로 전년 대비 4.5%p 낮아졌지만 ‘서머너즈워’의 견고한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의존도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e스포츠 시장 진출과 주기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증대, 라이프 사이클의 장기화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컴투스의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하반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출시 이후 낮아질 것이며, 올해 연 2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이용자 기반 확대와 매출 성장이 예견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카이랜더스 IP의 북미 인지도가 높아 기존 출시된 신작 대비 흥행 가능성이 높은데다 서머너즈워 IP기반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역시 향후 성장을 견인할 요소로 예측됐다.

이에 한국투자는 컴투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주당순이익(EPS)에 목표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2.3배를 적용해 기존 대비 23.3% 상향한 18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컴투스는 27일 전일 종가 16만원보다 1.31%(2,100원)오른 16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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