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이사 김정남)은 13일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할인 특약’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의 발명 명칭은 ‘UBI(사용자기반보험) 기반 보험료율 산정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향후 20년간 DB손해보험이 특허권자로서 권리를 보호받게 된다.

이에 따라 통신형 네비게이션 기반 운전점수 산정 시스템의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DB손해보험이 독점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6년부터 보험에 적용된 대표적 핀테크 사례로 손꼽히는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국내 최초로 판매해오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의 T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

T맵 ‘운전습관’ 서비스의 이용에 동의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T맵을 켜고 500㎞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10%의 보험료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 체결시점에 500㎞를 주행하지 못했더라도 500㎞ 달성 후 점수에 따라 추가 가입 및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소비자에게 보험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혜택을,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 보험사 측면에서도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안전운전 할인 특약 가입자는 15만명으로, 손해율이 기존 대비 10% 가량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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