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주주친화경영 강화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SK(대표이사 장동현)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키로 결의했다.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 제고를 통해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주주총회에 출석하지 못하거나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출석이 어려울 때도 손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상법 개정을 통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시행 여부는 각사 이사회의 결의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도약을 목표로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지속적 노력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도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이사회 역할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와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토록 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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